“내 연인 소개할게” 연락 온다면…열에 일곱은 ‘염장’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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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6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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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인 소개하기 싫은 지인 1위는…“내 흑역사 말하는 친구”

(사진제공=듀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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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신의 연인을 소개해 준다고 한다면? 열에 일곱은 ‘염장’을 지르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때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가야 하는 셈이다.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미혼남녀 364명(남성 166명·여성 19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는 이유로 응답자 71.7%가 “나의 연애 사실을 알리거나 연인을 자랑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16일 듀오에 따르면 응답자 26.9%는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고 싶은 이유로 ‘연애를 평가받고 싶어서’를 꼽았다. 이어 ‘연애 중인 것을 알리고 싶어서’(24.5%), ‘연애를 자랑하고 싶어서’(20.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결혼 상대라고 생각해서’ 지인에게 연인을 소개한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 15.2%, 남성 6%에 그쳤다.

미혼남녀가 연인을 소개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친구 평가(30.2%)’와 ‘연인 반응(23.9%)’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성은 Δ연인 반응(31.3%) Δ친구 평가(26.5%) Δ비용(13.3%) 순으로, 여성은 Δ친구 평가(33.3%) Δ대화 주제와 분위기(26.8%) Δ연인 반응(17.7%) 순으로 중요도를 꼽았다. 남성은 여자친구의 반응을, 여성은 친구의 반응이나 현장 분위기를 더 신경쓰는 셈이다.

한편 내 연인에게 소개하고 싶지 않은 지인으로는 ‘내 흑역사를 말하는 친구’가 22.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Δ내 연애사를 잘 아는 친구(16.2%) Δ바람둥이 친구(15.4) Δ나보다 외모가 뛰어난 친구(12.9%) Δ입이 거친 친구(8.8%)가 뒤를 이었다.

듀오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는 것은 연애를 평가받고 싶다는 의미”라며 “그런 자리에서는 연애 흑역사를 말하기보다 자신을 응원해 주는 친구를 부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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