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가 술이라고? 밀레니엄서울힐튼, ‘리커 퓨전요리’ 특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19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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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서울힐튼 중식당 ‘타이판’에서는 술을 재료로 한 중국식 요리가 포함된 ‘리커 퓨전요리’ 특선 세트메뉴를 6월 한 달간 선보인다.

타이판의 퓨전요리 특선 세트메뉴는 ▲세트 A(145,000원)= 술에 취한 새우요리와 해산물 샐러드, 죽순 게살 스프, 고량주를 곁들인 해삼과 전복요리, 소홍주로 맛을 낸 새우요리, 칠리소스 메로 튀김, 포트와인을 곁들인 레드칠리 한우요리, 식사, 살구 리큐르를 넣은 차가운 푸딩, 신선한 계절과일 ▲세트 B(120,000원)= 두부와 시금치를 넣은 해산물 스프, 고량주를 곁들인 해삼과 조개관자요리, 소홍주로 맛을 낸 전복요리, 포트와인을 곁들인 레드칠리 한우요리, 식사, 신선한 계절과일의 두 종류가 있다.

대표 메뉴인 ‘술에 취한 새우요리’는 중국 전통주인 ‘소홍주’에 새우를 집어넣으면 새우가 처음엔 팔짝팔짝 뛰다가 서서히 술에 마비가 되어 움직이지 않는다. 새우는 모래같은 이물질을 토해내는데 이때 새우를 꺼내어 준비된 육수에 삶아서 먹는다. 새우 머리에 소홍주가 가득 고여 있어서 새우의 살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별미 중의 별미이다.

타이판의 일본인 조리장 히데시마(Hideshima)씨는 “중국요리에 술을 가미하면 식재료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매우 깊은 풍미를 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같은 식재료로 색다른 맛을 즐기는데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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