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원빈 아깝지만 이나영이라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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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열애설이라면 다들 들고일어났을 텐데 상대가 이나영… 아….”(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베스티즈’에 오른 댓글)

열애설이 터지면 온라인은 대개 ‘여자가 아깝다’ ‘남자가 아깝다’ 양편으로 갈리기 마련이다. 김태희-비, 조인성-김민희 커플의 열애설이 나왔을 때도 그랬다. 반면 유재석, 박지성, 김연아와 함께 대한민국 ‘4대 느님’ 중 한 명인 배우 원빈과 이나영 커플의 열애설에는 “인정하기 싫지만 잘 어울린다” “서로에게 그럴 만하다”는 덕담이 많이 나왔다.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나영이라면 원빈님을 허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원빈은 서양 여자와 결혼할 줄 알았다. 국내에서 짝을 찾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이나영이 있었다)”는 글을 올려 공감을 샀다.

이나영의 포털 사이트 프로필 내용도 새삼 회자된다. 그는 프로필에서 이상형에 대해 ‘솔직하고 편안한 평범한 남자’라고 적었다. 덕담을 하던 누리꾼들도 이 대목에서는 “원빈이 평범한가” “남자들을 두 번 죽인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원빈이 광고모델로 나오는 캔 커피와 이나영이 광고하는 커피믹스가 같은 회사 제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누리꾼은 “○○식품이 둘을 연결시켰나”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교제와 관련해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강동원 공공재’가 오르기도 했다. ‘강동원 공공재’란 조인성에 이어 원빈까지 미남 배우들이 줄줄이 애인을 공개한 가운데 강동원만은 당분간 솔로로 남아 만인의 연인이 돼 달라는 바람을 담은 검색어. 많은 여성들은 “3대 미남 중 강동원밖에 안 남았다. 강동원만은 공공재로 지켜내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원빈#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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