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현대문학)=‘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프랑스 여성 소설가의 신작 소설집. 죽음 사랑 슬픔 절망 등에 얽힌 짧고 흥미로운 이야기 스물다섯 편이 실렸다. 8000원.
◇옛 노래 속의 낭만 연인(이민홍 편역·국일 미디어)=사랑의 기쁨과 헤어짐의 애달픔을 노래한 우리 옛 한시 108편을 해설했다. 엮은이는 성균관대 문과대 대학원장. 9800원.
◇오메르타(마리오 푸조 지음·늘봄)=‘대부’의 작가가 1999년 숨지던 해 완성한 ‘마피아 3부작’의 완결편. ‘오메르타’는 범죄의 비밀을 말하지 않는다는 마피아의 묵계. 9800원.
◇그들의 세계는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가(실비 플로리아 푸유 지음·문학동네)=성장소설. 프랑스 소녀 튀로는 부모님이 이혼해서 주중에는 엄마와, 주말에는 아버지와 보내는데 어느 날 남자친구가 생긴다. 속편 ‘열여섯 더하기 하나’도 나왔다. 각 8000원.
◇성 수의 결사단(훌리아 나바로 지음·랜덤하우스중앙)=예수의 수의가 보관된 토리노 성당에 불이 나고, 잿더미 속에 혀가 잘린 남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예술 전문 수사관들과 역사학자, 여기자가 이 미스터리에 달려든다. 전 2권, 각권 8500원.
◇상상 인간 이야기(강병융 지음·이가서)=숫자만 잘 기억하는 남자, 고환이 갑자기 사라진 백수, 항문으로 먹고 입으로 배설해야 하는 미용사 등 기상천외한 인간들이 등장하는 소설.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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