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달걀로 나누는 부활절의 사랑

  • 입력 2005년 3월 25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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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부활절 맞이 ‘사랑의 달걀’ 전달식에서 대한양계협회 최준구 회장(오른쪽)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성규 회장에게 달걀 3만5000개를 증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양계협회
2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부활절 맞이 ‘사랑의 달걀’ 전달식에서 대한양계협회 최준구 회장(오른쪽)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성규 회장에게 달걀 3만5000개를 증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양계협회
“달걀로 어린이들과 사랑을 나누세요.”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崔峻玖)는 2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부활절 맞이 ‘사랑의 달걀’ 전달식을 갖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측에 달걀 3만5000개를 기증했다.

한국기독총연합회는 이 달걀을 연합회 소속 보육원 및 장애아 보호시설, 공부방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노숙자들에게 닭죽을 나눠주는 행사를 처음 개최했던 대한양계협회는 올해 닭의 해를 맞아 새해 첫날 서울 남산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닭죽을 나눠주는 등 닭 소비량을 늘리고 불우이웃도 돕는 갖가지 행사를 진행해 왔다.

최 회장은 “달걀이 가장 값싸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이라 소외된 아이들에게 영양보충의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지난해 조류독감 파동 때 도와주신 국민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올 한 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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