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日서 돌아온 고려佛畵 ‘수월관음도’ 보물지정

  • 입력 2004년 11월 25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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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려시대 불화로 일본에 반출됐다가 최근 반입된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사진)를 25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14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월관음도(가로 70cm·세로 215cm)는 ㈜태평양의 기업부설 박물관인 태평양박물관(경기 용인시 기흥읍)이 7월 일본 마유야마 회사의 소장품을 정식 절차를 밟아 구입한 것이다.

고려불화는 160여점이 남아 있으며 그중 유럽 미국에 17점, 한국에 10여점이 있으며 나머지는 일본에 보관돼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불화 중 보물로 지정된 것은 호암미술관 소장 수월관음보살도(926호)와 우학문화재단 소장 수월관음도(1286호·1994년 소더비 경매를 통해 국내 반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태평양박물관은 이를 26일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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