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이 8일(현지 시간)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를 구축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열린 서명식에는 윌리엄 키밋(왼쪽부터)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차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박정성 통상차관보가 참석했다. (사진=ITA 엑스(X)). 2026.05.09
한국과 미국이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 워싱턴DC에 상설 협력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상설 기구 설치 등을 계기로 한미 간 조선 협력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은 8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방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참석 하에 양측이 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KUSPI는 상선 건조와 인력 양성, 산업 현대화, 해양 제조 투자에 대한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KUSPI는 연내 워싱턴DC에 세워질 예정인 한미조선파트너십센터를 활용하면서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 간 협력 확대를 지원한다.
구체적 활동으로는 미국의 해양산업 기반에 대한 외국의 직접 투자 촉진, 인력 양성 사업, 조선소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기술 교류 등이 있으며 그 외 활동은 상무부와 산업통상부가 정하게 된다.
상무부는 미국 조선사와 공급업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미국 정부 차원에서 센터의 연락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통상부는 한국 정부와 조선 관련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조정하고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자금을 지원한다.
ITA는 “이번 MOU는 전략산업 분야의 계속되는 한미 협력을 기반으로 하며 동맹 간 산업역량 강화와 투자 증진, 첨단 제조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는 지난해 관세 협상을 계기로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를 미국에 투자하며 이 중 1500억 달러는 미국의 조선 분야에 투입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한미 전략적 투자 예비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대미 투자 및 통상 현안과 관련해 미 연방의회 인사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6일 워싱턴DC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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