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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1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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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회문광위 정병국(鄭柄國·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2년 집행된 국민체육기금은 총 199억7700만원으로 이중 87%인 175억4000만원이 골프장이나 골프연습장 건립에 지원됐고 체육용구업체 등에 지원된 금액은 15억8000만원에 불과했다.올 상반기(1∼6월) 중 집행된 64억7000만원 중에서도 47억1000만원(76%)이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에 지원됐고 본래 취지에 맞게 지원된 금액은 8억5700만원에 그쳤다.이에 대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기금을 위탁 관리하는 14개 시중은행이 대출 심사를 할 때 담보능력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현상”이라며 “대부분의 체육용구 생산업체는 담보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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