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삼국유사’ ‘장자’ ‘그리스 로마신화’(벌빈치)를 지문으로 제시하고 ‘스타’ ‘자아’ ‘벗’ 등 6개 소재 어휘를 준 뒤 청소년 문화의 다양한 현상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4일 부산대는 ‘이방인’(카뮈) ‘맹자’ ‘니코마코스 윤리학’(아리스토텔레스)의 지문을 주고 ‘바람직한 행위’를 논하도록 했고 가톨릭대는 서거정의 ‘동문선’에서 출제했다.
서울 시내 12개대로 구성된 대학논술출제위원회는 동서고금의 명작과 명문, 그리고 현대 명문에서 출제하고 암기보다 사고력 표현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내기로 합의해 대학들은 동서양 고전과 명문을 주로 활용할 전망이다. 경희대 이화여대는 6일,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는 8일, 서울대는 9일 각각 논술고사를 치른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