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만으로 대출" 인터넷 신용은행 등장

  • 입력 1999년 8월 8일 18시 26분


네티즌에게 신용만으로 돈을 빌려주는 인터넷 은행이 등장했다.

벤처기업인 ㈜이티즌은 인터넷금융서비스인 ‘머니119’를 최근 시작했다.인터넷 홈페이지(money119.com)에 접속해 회원으로 등록한 뒤 은행통장 사본과 대출신청서만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담보나 보증인이 없어도 돈을 빌려준다.

처음에는 5만원을 빌려주며 신용도에 따라 차차 대출한도를 늘려 개인에게는 최고 5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줄 예정.정해진 기한내에 돈을 갚고 인터넷 사용시간이 많으면 신용등급이 올라간다.

반면 돈을 잘 갚지 않거나 대출기한을 어기면 이자가 올라가며 상습적으로 연체하는 사람은 블랙리스트로 분류돼,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티즌 유세형사장은 “한달동안 100여명에게 대출을 해주었는데 돈을 떼먹는 사람이 거의 없어 현재 월3%의 금리를 은행금리 이하로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02-539-0119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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