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아이들에게 매를 들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는 부모에 따라 생각이 다르다.
그러나 매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가정에서는 최근 보급되고 있는 이색적인 제품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참길교육(02―269―5662)이라는 교구회사가 내놓은 「사랑의 매」와 한국가정교육상담소(02―834―8288)가 내놓은 「회초리」가 그것. 사랑의 매는 단풍나무를 깎은 것으로 값은 8천원. 전화주문으로도 살수 있다. 이 회사 대표 안흥규씨는 『내 자신의 필요에 의해 회초리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아다니다 파는 곳이 없어 제품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초리는 1년생 싸리나무로 만든 것으로 값은 개당 1천원. 상담소에서는 낱개로도 살수 있지만 우편으로 받기 위해서는 최소 30개를 주문해야 한다. 상담소장 장원씨는 매를 들기전에 세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를 들 때는 자녀가 다치지 않게 자세를 바르게 하도록 하고 부모도 바른 자세와 엄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강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