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에서 열릴 남북적십자대표 접촉의 일시와 회담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북한적십자회는 1일 오후 남북적십자 연락사무소 연락관간 전화통화를 통해 남북적십자 대표접촉을 3일 오후 4시 중국 북경시내 샹그릴라(香格里拉) 호텔에서 갖자고 통보해 왔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사는 2일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북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샹그릴라 호텔은 북경 중심부에서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95년 북경쌀회담 당시 1차 본회담이 열리기전 남북 양측이 사전 조율을 위해 비밀리에 만났던 장소다.
북적은 북측 대표단 명단을 2일 오전중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총재 姜英勳·강영훈)는 李柄雄(이병웅)한적 사무총장과 趙明均(조명균) 金將均(김장균)긴급구호대책본부 운영위원 등 3명을 대표로 파견하겠다고 북적에 통보했다.
〈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