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첫 면접…영입인사·유튜버 등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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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2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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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래한국당의 비례후보 면접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3.12/뉴스1 © News1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래한국당의 비례후보 면접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3.12/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2일 첫 공천 면접에 돌입했다.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밝혀온 것처럼 이날 면접은 2030 및 경제·벤처 관련 인사들부터 면접을 진행하면서 청년·경제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이날 면접은 1분 이내의 면접 대상자 인원수를 고려해 1분 이내의 자기소개, 2분 이내의 답변 등 압박 면접 형식으로 진행됐다. 5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던 만큼 면접 시간을 넘기면 감점을 예고하는 등 타이트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관위는 후보자들에게 각각의 전문성에 대해 질문하고,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일을 해낼 것인지에 대해서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관위는 통합당의 청년 인재 영입 인사들의 면접도 이날 진행했다.

탈북자 출신의 북한 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는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저같이 살았던 꽃제비, 장애인이 대한민국에서 이 자리에 왔다는 것은 북한 주민에게는 희망이 될 것이고, 북한 정권에는 경악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자신이 적합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오승연 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 사무차장은 “소외계층의 법률 구조 활동을 하는 공익 변호사로서 사회통합을 위해 제도개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Δ강희정 전 벤처캐피탈리스트 Δ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 Δ김보람 인사이트 COO(최고 콘텐츠 책임자) Δ옥지원 전 모건스탠리 경영전략 애널리스트 등도 이날 면접을 진행했다.

첫날 청년 인사들의 면접이 몰려있는 만큼 후보자들 면면 역시 청년층에 익숙한 직업군이 많았다.

특히 보수유튜버들도 대거 자리했다. 이날 면접장에는 Δ우동균 ‘신의한수’ 앵커 Δ이재홍 ‘지식의 칼’ 운영자 Δ우원재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Δ김현진 ‘청년화랑TV’대표 등이 면접을 봤다. 또 인터넷 방송인 블라디디엠앤씨 오상훈 대표 역시 면접을 진행했다.

배우·아이돌 출신 인사도 있었다. 프리랜서 배우 출신의 김태경씨는 “2011년 한나라당 때부터 당원이었다”며 “문화 예술계 취약 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지원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던 김준교 전 대통령 후보 사이버 보좌역과 자유공화당의 전신인 자유통일당에서 지도부로 참여했던 노태정 전 최고위원도 이날 면접장에 자리했다.

다만, 정치권에 관심을 모았던 유영하 변호사(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의 면접은 이날 진행되지 않았다. 공 위원장은 “일요일(15일) 오전까지 면접을 계획하고 있다”며 유 변호사의 면접에 대해서는 “뒤에 잡혀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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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0-03-12 21:09:46

    공 병 호 위원장과 공천심사위원들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잘 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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