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복잡한 문제를 피해 진화한 브라운 터키, 블랙미션, 카도타 종은 자가수분이 가능하며 가지치기로 쉽게 번식도 가능하여 농부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굳이 암, 수나무가 필요치 않아 훨씬 생산적이다. 무화과의 씨가 없어 쉽게 구분되며 요즘 생으로 유통되는 대부분의 무화과가 이 종류이다. 무화과가 간직한 신비하고 오랜 역사는 우리가 지구에 최근 도착한 종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런 상황을 잘 아는 과학자들은 우림 재생을 위해 무화과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놀라운 과일을 먹으면서 우리도 깊이 생각해 볼 일인 것 같다.
요나구니 스스무 일본 출신·‘오 키친’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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