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정규 시즌으로 향한다.
이정후는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날 두 번째 타석이던 3회말 2사 1루 때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6-0으로 앞선 4회말 2사에서 오른손 투수 태너 바이비(27)의 가운데로 몰린 시속 150km짜리 패스트볼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정후가 MLB 정규시즌과 시범경기를 통틀어 담장을 넘긴 건 지난해 9월 9일 애리조나전 이후 194일 만이다.
MLB 3번째 시즌을 맞는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27을 기록했다. 8경기에 출전해 삼진은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미국 무대를 밟은 2024년 이후 시범경기 최고 성적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난타전 끝에 10-7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부터 사흘간 마이너리그 팀 등을 상대로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오전 9시 5분부터 안방 구장 오라클파크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현지시간 25일 오후 5시 5분에 시작되는 이 경기는 2026 MLB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으로 ‘MLB 오프닝 나이트’라고 불린다.
빅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김혜성(27·LA 다저스)은 22일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MLB 시범경기 타율은 0.407(27타수 11안타)이 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