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승률 팀 밀워키가 전체 3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밀워키는 7시즌 연속 PO 무대를 밟게 됐다.
밀워키는 15일 피닉스와의 2022∼2023시즌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116-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가장 먼저 50승(19패) 고지에 오른 밀워키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PO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동부콘퍼런스 1위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승률 0.725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NBA에서 승률이 7할을 넘는 팀은 밀워키가 유일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밀워키가 정규리그 50승 고지에 선착한 건 이번이 6번째다. 가장 먼저 50승을 채운 앞선 5차례 시즌 중 밀워키가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건 1970∼1971시즌 한 번뿐이었다.
피닉스전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6득점, 11리바운드, 8도움의 활약으로 밀워키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아데토쿤보가 상대 팀 트레이 라일스에게 거친 파울을 당하자 라일스와 멱살잡이를 벌였던 브룩 로페스도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까지 밀워키는 최근 23경기에서 21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에 밀워키는 이번 시즌 NBA 최다인 16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아데토쿤보는 “우리 팀은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 다만 계속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부 콘퍼런스 선두 덴버는 토론토에 110-125로 져 4연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가드인 프레드 밴블리트가 3점슛 8개를 포함해 36점을 넣고 도움 7개를 배달하는 활약으로 팀의 3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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