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처럼… ‘아동 性착취’ 최찬욱도 “구해줘서 감사”

대전=이기진 기자 입력 2021-06-25 03:00수정 2021-06-2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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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검찰 송치과정서 얼굴 드러내 “해외인터넷 노예놀이 호기심에…”
남자 아동·청소년 등에게 접근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최찬욱이 2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며 얼굴을 드러냈다. 대전=뉴스1
남성 아동 및 청소년 등을 성추행하고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최찬욱(25)이 “더 심해지기 전에 구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주빈이 3월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될 당시 “멈출 수 없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라고 했던 것과 비슷하다. 온라인에선 당시 사회적 공분이 일었던 조주빈의 말을 따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신상이 공개됐던 최찬욱은 24일 오전 대전 둔산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얼굴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찬욱은 “해외 인터넷에서 ‘노예와 주인’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회색 티셔츠에 검은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나타난 최찬욱은 쓰고 있던 마스크를 스스로 벗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가족과 친척 등에게 실망을 드려 미안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찬욱은 2016년 5월부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알게 된 남성 아동과 청소년에게 여성인 척 접근해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찬욱은 6954개의 성착취물을 보관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직접 온라인에 유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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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최찬욱#조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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