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김낙현 16점… 무득점 KT 허훈에 완승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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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생 동갑내기 가드 대결에서 김낙현(전자랜드)이 허훈(KT)에게 완승을 거둔 전자랜드가 프로농구 선두를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방문경기에서 84-62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선두 전자랜드(6승 1패)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SK(5승 2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연장전 끝에 패해 체력 저하 문제에 시달린 KT(3승 5패)는 3연패에 빠지며 8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 에이스로 떠오른 김낙현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다. 또한 7개의 도움까지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 수상자인 김낙현은 평균 득점(13.3점)과 도움(5.4개) 모두 2017∼2018시즌 프로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낙현은 “아직 젊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괜찮다. 상대 에이스인 허훈에 대한 수비가 잘됐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허훈은 강한 압박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허훈#김낙현#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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