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 수상자 만찬 64년만에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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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12월 연회 안열기로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이 21일(현지 시간) 노벨상 수상자들과 여는 연례 연말 연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1956년 이후 64년 만의 취소 결정이다.

라르스 헤이켄스텐 재단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 “연회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선 기존처럼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올해는 매우 특수한 해로 모두가 희생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1901년부터 수여된 노벨상은 해마다 12월 연회를 열어 그해 수상자들과 스웨덴 왕실, 정치·경제·문화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만찬을 가져왔다. 가장 최근에는 1956년 옛소련의 헝가리 침공에 대한 항의로 연회가 취소됐고, 그에 앞서 1907년, 1924년, 그리고 1, 2차 세계대전 중 연회가 취소된 바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노벨상 수상자 만찬 취소#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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