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외국인주민대표자協 운영, 지역정착 돕는 ‘소통채널’로 활용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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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사는 외국인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외국인주민대표자협의회가 운영된다.

광주시는 “다음 달부터 결혼이민자,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고려인 등 20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광주지역에서는 외국인 주민이 증가하고 있지만 언어와 문화 차이로 거주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의회는 언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주민을 돕고 관련 시책 제안과 자문, 모니터링, 불편사항 등을 광주시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광주시는 협의회가 제안한 불편사항 등을 해당부서에 통보해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협의회 위원 자격은 한국어가 가능하고 출입국관리법 등에 따라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외국인 주민이다. 한국에 1년 이상, 광주에 90일 이상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 성인이어야 한다. 임기는 2년.

이명순 광주시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정보 전파 등 외국인 주민의 권익 증진을 위해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협의회는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통 채널로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 외국인주민대표자협의회#지역사회 소통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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