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라이브’로 소비자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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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에 주력하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소비 문화에 발맞춰 라이브 커머스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등 1인 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 라이브 방송은 새로운 유통 채널로 등장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백화점 오프라인 매출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다. 백화점의 미래 고객인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게 쌍방향 채널로 좋은 반응도 얻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라이브 커머스 채널 ‘100LIVE(백라이브)’를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하루 1회씩 운영 중이다. 온라인 콘텐츠팀을 20명까지 구성해 다양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아 자유롭고 시청자와 실시간 채팅을 통해서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의류, 잡화,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브 방송은 시착, 시연 장면을 고객이 영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상품 사진만 노출되는 온라인몰과는 차별화된다. 모델이 실제 시착한 장면을 볼 수 있는 의류를 비롯해 액세서리, 색조화장품 등은 라이브 방송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월에는 라이브 방송 채널을 통해 부산 자갈치 시장의 해산물과 건어물을 선보였다. 해당 방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산에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일주일간 조회수 3000회, 좋아요 1만8000개를 넘어서며 최근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평촌점 아디다스 매장에서는 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최겨울’이 참여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기업#코로나#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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