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핵심부품 ‘OLTC’ 국내 시장 점유율 90%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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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앤에스

㈜컴앤에스는 국내 전력용 변압기 산업분야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해왔다. 컴앤에스는 고객감동과 윤리경영에 지식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신시장 개척을 통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컴앤에스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독일 MR사가 생산하는 전력용 변압기 핵심부품인 OLTC(On Load Tab Changer) 국내 단독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OLTC는 변압기 부하의 큰 변동에도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부품이다. 컴앤에스의 국내 OLTC 시장점유율은 90%에 달하며 설치 후 최장 30년에 이르는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변압기의 OLTC는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정밀분해 점검을 해야 한다. 컴앤에스는 독일 MR사의 표준에 의거해 정확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OLTC를 지속적으로 유지보수하고 부품교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컴앤에스는 외국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과거 산학연 공동 연구 과제로 건국대와 함께 진행한 ‘디지털 서지 프로텍터(DSP)’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디지털 서지 프로텍터는 전력 계통 전원선·통신선·신호선 등 도체를 통해 침입하는 과도 이상 전압으로 전기기기·전자부품 파손, 소프트웨어 오작동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기다. 특히 디지털 서지 프로텍터는 세계 최초로 서지의 유입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기록하는 장치로 서지의 원인별 대처가 용이하다. DSP는 반도체와 정유공장 등 산업현장은 물론 MRI(자기공명영상) 장치 등 의료용 장비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남다른 교육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이우헌 대표는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학위까지 마친 후 2010년부터 성균관대 경영대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노조위원장’으로 불린다. 컴앤에스 설립 1년 만에 주5일 근무제 선언을 했으며 임직원 자녀들의 유치원에서 대학교까지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스마트 컨슈머#소비자#컴앤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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