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0%-유학파 절반 이상 “중소기업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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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23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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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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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올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 중소기업에 입사지원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은 신입 구직자 42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소기업 입사지원을 했거나 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0.1%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 소재 재학을 나온 지원자 중 73.2%, 서울 소재 대학 졸업자 59.2%, 해외에서 대학을 나온 지원자 중 55.6%도 중소기업에 입사지원 의향이 있었다.

또한, 지방 사립대학을 나온 구직자 74.1%, 지방 거점 국립대학 출신자 63.3%, 고졸 이하 학력자 83.3%도 중소기업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에 지원하려는 이유로는 취업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36.7%,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다음으로 '빨리 취업하는 것이 중요해서'(36%), '원하는 일이면 기업은 중요하지 않아서'(27%),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많아져서'(21%), '업무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21%), '경력을 쌓은 후 이직하려고'(21%), '자격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서'(20.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들 중 89.7%는 중소기업 지원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기업 관련 정보 수집 어려움'(47.6%, 복수응답), '채용공고가 무성의하거나 부실함'(37.5%), '지원 후 결과 확인이 어려움'(30.1%), '후기, 족보 등 취업정보 부족함'(22.7%) 등을 말했다.

반면, 중소기업 입사지원 의사가 없는 구직자(128명)들은 그 이유로 '연봉·복지 등 혜택이 적을 것 같아서'(58.6%, 복수응답)라고 답했다. 이어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29.7%), '고용 안정성이 낮을 것 같아서'(28.9%), '발전 가능성이 낮을 것 같아서'(26.6%), '어차피 오래 못 다닐 것 같아서'(13.3%), '꼭 들어가고 싶은 기업이 있어서'(13.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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