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군집위성 검증기를 탑재한 로켓랩 사의 일렉트론(Electron) 발사체 발사 모습. 2026.01.30 우주항공청 제공
국내 최초의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가 두 번째의 연기 끝에 무사히 발사돼 교신에 성공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의 운용에는 우주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반 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어 향후 국내 우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항공청은 30일 오전 10시 21분(현지 시간 오후 2시 21분)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가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미국 우주 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탑재돼 발사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12월 두 번의 발사 시도를 했지만 발사체의 통신과 엔진 점화 문제로 발사가 중단된 바 있다. 발사날도 발사 준비 과정에서 데이터를 재점검하기 위해 발사 시각을 오전 9시 55분에서 10시 21분으로 약 26분간 늦춘 해프닝이 있었지만 정상적으로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날 오후 1시 12분경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초기 교신을 한 결과 검증기의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되는 등 위성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증기는 6개월간 시험 운영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11기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초소형 군집위성과 같이 통신 위성들이 군집을 이뤄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 때문에 초소형 군집위성과 우주 데이터센터 모두 위성 간의 통신이 필수 기반 기술 중 하나다. 국내 한 전문가는 “아직 우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한국은 초기 단계지만 기반 기술을 하나씩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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