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가수 김건모씨 7억대 소송 휘말려

  • 입력 2008년 9월 11일 02시 58분


최근 12집 음반을 내놓은 가수 김건모(40) 씨가 억대 소송에 휘말렸다.

연예기획사 라이브플러스는 “김 씨가 전속계약을 어겼다”며 7억5000만 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브플러스는 “작년 2월 김 씨와 3년간 전속계약을 체결했는데 김 씨가 다른 회사를 통해 공연을 했고 수익금의 30%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라이브플러스가 계약금의 절반가량은 물론 활동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내용증명을 통해 합의 아래 계약을 파기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작곡가 박광현 씨는 김 씨의 1집 수록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의 작곡가 김창환 씨를 상대로 1억 원의 저작권료 반환 소송을 냈다.

박 씨는 “본인 노래를 김 씨가 1992년 리메이크한 뒤 저작권협회에 공동명의자로 등록해 저작권료의 절반을 가져갔다”고 주장했고 김 씨 측은 “당시 무명이던 박 씨가 먼저 공동 명의를 요청해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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