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8주년]서경배 사장 “아시아 넘어 세계의 美 창조”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미’(美)를 향한 인간의 욕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으로선 도전의 기회죠.”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물가상승과 내수경기 침체, 금융 불안 등 악조건 속에서도 주변 상황을 어렵게만 보고 있지는 않았다. 서 사장은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고객의 욕구는 세계적으로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화장품회사로서 도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 사장은 ‘아시아의 미를 창조한다’는 뜻의 회사비전인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기존의 아시아 사업을 확대할 뿐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서구시장에서도 사업기반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또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화장품 회사 가운데 현재 20위지만 2015년에는 해외 매출액 12억 달러를 이뤄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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