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철웅/장애인에 ´이상한 시선´은 그만

  • 입력 2002년 12월 16일 18시 44분


필자는 금요일마다 청각장애인 야학 봉사를 하고 있다. 공부를 마치고 나면 장애인들과 함께 지하철을 이용해 귀가한다. 그런데 전철 안에서 청각장애인과 수화로 대화를 나누다보면 주위 사람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한다. 듣지 못하는 것 외에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청각장애인을 이 사회는 아직도 ‘나와 다른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참 안타깝다. 누구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 있다. 그들도 우리 이웃이며 친구라는 마음가짐으로 따뜻하게 대해줬으면 한다.

김철웅 인천 남구 학익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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