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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0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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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미국 마텔사의 유서 깊은 인형 바비가 크리스마스 선물 시즌을 겨냥해 배꼽티 차림으로 나타났다”고 9일 전했다. 새 바비 인형 시리즈인 ‘마이 신 바비’의 바비는 달라붙는 청바지와 배꼽티, 가죽 잠바를 입고 두꺼운 부츠를 신었다. 신데렐라 파티드레스를 걸친 기존의 우아한 바비와는 딴 판. 새 바비는 공주 바비보다 머리도 더 크다.
‘마이 신 바비’는 8∼12세의 여자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마텔의 야심작. 마텔은 90년대 들어 수익이 급감, 2000년에는 4억3100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나 2000년 취임한 로버트 에커트 사장의 경영 혁신으로 지난해 2억989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