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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18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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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신임 의장은 1997년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국 주교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을 다녀왔으며 1994년부터 지금까지 매주 명동성당에서 민족화해학교를 운영하는 등 남북간 화해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최 대주교는 “사회에 희망을 주는 것이 주교 회의의 역할”이라며 “가톨릭의 근본 가르침을 알리고 용서와 화해를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 인간과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생명 운동과 환경보호 운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의 임기는 17일부터 3년간이며 연임할 수 있다.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