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계스포츠 메카로 거듭난다"

  • 입력 2001년 10월 29일 21시 44분


강원도내에 동계스프츠 종목 실업팀이 대거 창단됐다.

29일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창단식에서는 스키, 스피드스케이팅 등 7개 종목 9개 실업팀과 우수 선수발굴을 위한 13개 초중고교가 동계스포츠종목 꿈나무선수 육성학교로 지정됐다.

창단된 실업팀은 강원도청 컬링, 춘천시청 스피드스케이팅, 강릉시청 숏트랙, 횡성군청 바이애슬론, 평창군청 크로스컨트리 등 5개 지방자치단체팀과 용평리조트 알파인, 보광휘닉스파크 크로스컨트리, 성우리조트 스노우보드, 강원랜드 알파인 등 4개 기업 실업팀이다.

꿈나무선수 육성 지정학교는 △스키부문은 횡성 둔내, 평창 도암 횡계초등학교, 도암중, 진부고, 고성 흘리분교, 강릉농공고 등 7개교 △빙상부문은 춘천교대 부설초등학교, 춘천남부, 원주중앙초등학교, 남춘천중, 남춘천여중, 강원체고 등 6개교다.

이들 학교는 2002년부터 학교당 2000만원씩의 훈련비가 지원되고 도내 기업체와 자매결연을 통해 전문지도자가 배치되는 등 체계적으로 꿈나무 선수가 육성된다.

한편 도는 자질이 우수한 학생선수 80명(스키 50명, 빙상 30명)을 우선 선발, 도비 1억6000만원을 지원, 선수육성 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한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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