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소위 참석 한국대표 日역사왜곡교과서 강력 비판

  • 입력 2001년 8월 15일 00시 52분


한국정부는 14일 유엔 인권소위원회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는 군위안부를 반(反)인도적 범죄로 규정하고 역사적 책임 인정과 의무 이행을 촉구한 유엔 인권기구의 각종 결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조속한 시정과 올바른 역사교육을 촉구했다.

주제네바 대표부의 윤병세(尹炳世) 공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중인 제53차 유엔 인권소위에 참석해 인권소위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올바른 역사교육을 포함한 유엔의 권고사항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가 유엔 인권소위에서 군위안부와 역사왜곡 교과서 등 일본의 과거청산 문제를 제기한 것은 9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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