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한·러 NMD 이견 없다"…정부 "양국 입장 확인"

입력 2001-03-19 19:04수정 2009-09-2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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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당국자는 19일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가 최근 ‘일부에서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미정상회담에서 의견 차이가 빚어진 것처럼 과장하고 있으나 한미간에는 이 문제에 대한 이견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최근 러시아측에 대해 ‘한러간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 관련 합의는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반대와는 무관하다는 뜻을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측에 전달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며 “이에 대해 러시아도 ‘아무 이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측은 우리의 ABM 관련 설명에 대해 ‘우리도 한국에 대해 NMD 지지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한러정상회담에서의 ABM 합의는 애초부터 NMD와 무관하다는 전제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한미, 한러간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측의 일방통보로 연기된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해 “회담이 재개되기 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장관급회담을 연기한 배경에는 북측 대표단이 서울에 오게 되면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어떤 식이든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아직은 이에 대한 내부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상반기 서울 답방에 대해 강력한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장관급회담을 하면 답방문제도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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