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쓰레기봉투값 44%인상

  • 입력 2000년 10월 31일 03시 47분


광주지역의 쓰레기봉투값과 상하수도료 등 공공요금이 다음달부터 잇따라 오른다.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쓰레기봉투값을 10ℓ들이는 현재 180원에서 240원으로, 20ℓ들이는 330원에서 470원으로, 30ℓ들이는 500원에서 71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50ℓ들이는 830원에서 1190원으로, 100ℓ들이는 1640원에서 2370원으로 오르는 등 평균 43.9% 인상된다.

시는 또 다음달 중 하수도사용료를 현재 t당 평균 157.4원에서 197.0원으로 평균 25.0%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가정용의 경우 t당 하수도요금은 현재 210원에서 263원으로 올라 한달 40t의 하수를 배출하는 가정에서는 현재 8400원에서 9370원으로 1000원 정도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상수도요금도 건설교통부의 상수원수 요금 9.8% 인상 방침에 따라 12월 중 인상이 불가피하게 돼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시는 이달 초 도시가스 원재료 인상을 이유로 ㎥당 공급가격을 평균 5.65% 인상토록 허용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