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역 신발업체 40%가 영세업체

  • 입력 1999년 7월 15일 03시 09분


부산지역 신발업체 가운데 40% 정도가 자본금 1억원 미만의 영세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정부가 마련한 ‘부산 신발산업 육성책’과 관련, 지역 766개 신발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실태조사를 한 결과 연간매출액의 경우 10억원 미만이 52.2%인 400개소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간매출액이 10억원 이상은 97개소(12.7%)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공개를 거부했다.

또 자본금에 대해서는 ‘5000만원 미만’(31.7%) ‘1억원 미만’(5.6%) ‘3억원 미만’(10.8%) ‘3억원 이상’(11.7%) 등으로 응답했다.

종업원수는 ‘10인 미만’(38.9%) ‘40인 미만’(34.1%) ‘100인 미만’(13.6%) ‘100인 이상’(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완제품 업체가 27.5%였고 부품업체가 72.5%였다.

설립연도별로 보면 ‘90년 이전’이 40.2%로 가장 많았고 ‘91∼96년’(26.8%) ‘97년 이후’(30.2%)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 업체 중 베트남이나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해외에 투자한 곳은 12개소에 불과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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