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남영재/무자격 인력송출사 단속해야

  • 입력 1998년 9월 28일 19시 23분


국내에서 일자리를 얻기가 어려워지자 여러 무자격 인력 송출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대부분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인력을 송출한 뒤의 안전장치에 대해서는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필리핀인들이 홍콩 싱가포르 등에 가정부로 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들로 인해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들었다. 예상치 못했던 환경과 임금 의사소통의 문제, 주인과의 갈등으로 인해 가정을 나와 불법체류하는 경우도 있다. 범죄에 관련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무자격 송출업체의 알선으로 해외에 취업한 한국인들에게 만약 사고가 생긴다면 누가 이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가. 어려운 시대에 해외취업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자격 업자들의 무분별한 인력송출은 중단되어야 한다.

남영재(사업·서울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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