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92년 침몰 파나마 수송선 인양추진

  • 입력 1998년 6월 12일 08시 29분


92년 인천 앞바다에 침몰한 파나마 선적 시멘트 수송선인 시안펭호(3천9백t급)의 인양작업이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92년 1월 인천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충돌사고로 침몰한 시안펭호를 국가 예산으로 인양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인천해양청은 소요 예산 20억원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중 선체를 인양한 뒤 가해선박인 세인트빈센트 선적 수셍호(4천7백96t급)의 보험사인 중국 P&I사에 보험금을 청구할 계획이다.

시안펭호는 현재 인천항 입항 항로에서 불과 0.7마일 떨어진 수심 18m 지점에 가라 앉아 있어 지금까지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이 좌초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인천〓박정규기자〉park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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