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유공이 정규리그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고 포항 스틸러스는 3승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안양 LG는 수원 삼성과 또다시 무승부를 기록, 올시즌 19경기 무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유공은 28일 천안에서 벌어진 일화와의 '97라피도컵프로축구에서 종료 4분을 남기고 터진 신인 김한윤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공은 정규리그 7경기째에 첫 승리를 거두며 1승3무3패가 됐고 일화는 2무5패를 기록, 무승 행진이 계속됐다.
전반 8분에 이찬행의 도움을 받은 용병 세르게이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유공은 12분에 미카엘이 문전 혼전중에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일화에 후반 34분(김이주)과 37분(황연석)에 연속골을 내줘 2-2 타이를 허용한 유공은 그러나 후반 41분에 미드필드 중앙에서 윤정환이 길게 센터링하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김한윤이 상대 골네트 왼쪽에 꽂아 승부를 갈랐다.
포항은 홈경기에서 장영훈과 박태하의 헤딩골을 앞세워 신생 대전 시티즌을 2-1로 제압하고 3승3무1패를 기록했다.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간 포항은 전반 27분에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노태경이 살짝 띄운 볼을 골지역 왼쪽에 있던 장영훈이 헤딩슛, 1-0으로 앞선뒤 후반 32분에 상대 오른쪽을 파고들던 김명곤이 센터링하자 골지역 중앙에 있던 박태하가 머리로 받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속공에 의한 역습을 펼치고도 마무리 능력 부재로 골을 터뜨리지 못하던 대전은 34분에 김현민이 문전혼전중 골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차넣어 0패를 면했다.
이밖에 수원경기에서는 홈팀 수원이 윤성효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LG와 1-1로 비겼다.
◇28일 전적
△천안
유공(1승3무3패) 3(2-0 1-2)2 일화(2무5패)
▲득점= 세르게이(전8분) 미카엘(전12분) 김한윤(후41분 이상 유공) 김이주(후34분) 황연석(후37분 이상 일화)
△포항
포항(3승3무1패) 2(1-0 1-1)1 대전(1승4무2패)
▲득점=장영훈(전27분) 박태하(후32분 이상) 김현민(후34분) △수원
수원(3승3무1패) 1(0-0 1-1)1 LG(6무1패)
▲득점=윤성효(후24분 수원) 무탐바(후32분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