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 쿼터백’ 머홈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5일 17시 51분


AP 뉴시스
AP 뉴시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현역 최고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패트릭 머홈스(30·캔자스시티)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캔자스시티가 11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기록을 남긴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머홈스는 15일 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와의 2025~2026시즌 15주차 안방경기 종료를 2분 남겨 놓고 왼쪽 무릎을 다쳤다. 패스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다숀 핸드(30)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게 화근이었다. 그라운드 위에 쓰러진 채 무릎을 움켜잡으며 고통을 호소한 머홈스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머홈스는 소셜미디어에 “왜 이런 일이 벌어져야 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 많이 아프다.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남겼다.

캔자스시티는 이 경기에서 결국 13-16으로 패하면서 시즌 전적 6승 8패로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확정했다. 캔자스시티는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팀이다. 현재 북미 4대 프로스포츠(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야구)를 통틀어 최장 기간 포스트시즌 연속 진출을 이어가고 있던 팀이 캔자스시티였다.

1969~1970시즌 이후 49년 동안 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 진출도 못했던 캔자스시티는 머홈스의 입단 3년 차인 2019~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6번 슈퍼볼에 올라 그중 3번(2019~2020, 2022~2023, 2023~2024시즌) 우승하며 ‘왕조’를 구축했다. 이 세 번 모두 머홈스가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NFL#쿼터백#패트릭 머홈스#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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