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도움왕 레이스는 안갯속…득점왕은 타가트 독주 체제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2일 16시 45분


코멘트
지난 6월22일 대구 북구 고성동 대구FC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후반 대구 세징야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하지만 곧 주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News1
지난 6월22일 대구 북구 고성동 대구FC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후반 대구 세징야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하지만 곧 주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News1
타가트(26·수원 삼성)가 ‘하나원큐 K리그1 2019’ 득점왕 레이스를 선도하는 가운데 도움 부문은 중반 이후에도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이번 주말 어느덧 38라운드 중 27라운드를 치른다. 득점왕은 일찌감치 타가트 독주 체제가 구축됐다. 타가트는 경기당 0.7골의 순도 높은 득점력을 과시하며 2위 그룹인 주니오, 김보경(이상 울산, 10골)에 6골 차로 달아났다.

반면 도움 부문에서는 현재 1위부터 10위까지 경기마다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도움 1위는 대구FC의 세징야로, 24경기에 나서 8도움을 기록했다. 2위는 7도움으로 10위 내 선수 중 가장 높은, 경기당 0.58도움을 기록했던 수원의 사리치가 자리잡고 있지만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떠났다.

그 뒤를 전북의 삼총사 문선민과 김승대(이상 7도움), 로페즈(6도움)가 잇고 있다. 최근 최강희 전 감독 시절의 ‘닥공’ 부활의 신호탄을 쏜 전북이기에 이들은 언제든 사리치와 세징야를 넘어 도움 선두로 치고 나갈 가능성이 있다. 이른바 집안싸움이 펼쳐질 수 있는 것이다.

지난 7월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후반 울산 김보경이 선제골을 넣고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 News1
지난 7월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후반 울산 김보경이 선제골을 넣고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 News1
6위는 올 시즌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끌고 있는 울산의 김보경(6도움)이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정승용(강원FC), 김태환(울산), 알리바예프, 박주영(이상 FC서울, 5도움)이 따르고 있다.

현재 도움 1위 세징야는 지난 시즌에도 도움왕을 차지하며 K리그를 평정했다. 에드가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하며 주춤했던 대구의 열풍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징야는 공격포인트 부문(17포인트)에서도 타가트와 함께 1위를 달리고 있다. 에드가가 돌아왔기에 이제 직접 골을 노리기보다는 도움에 전념할 수 있다.

김보경과 문선민, 로페즈는 세징야를 뒤쫓는 모양새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 K리그로 돌아와 도움뿐 아니라 득점에도 물오른 감각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세징야에게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선민과 로페즈도 만만치 않다. 문선민은 최근 엄청난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선보이며 전북의 1위 탈환의 선봉장이 됐다. 로페즈는 지난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