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1주기 눈물 편지 “죽도록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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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듀오 ‘클론’ 구준엽이 부인 쉬시위안(서희원) 1주기 심경을 밝혔다.

구준엽은 2일 인스타그램에 고인에게 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모든 것, 희원이에게”라며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 아침에 텅 빈 방 침대 한 구석에 멍하니 않아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며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고 적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오늘은 어떤 음식을 만들까? 뭘 만들어야 네가 좋아할까’ 하며 음식을 싸들고 진바오산으로 갈 때면 너의 그리움에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미안해, 오빠가 이렇게 약한 모습 보여서. 하지만 이것이 너에 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니 이해해주길 바란다.”

구준엽은 “우리 희원이, 희원아.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며 “너의 영원한 광토 오빠, 준준이가”라고 했다.

고인 추모 조각상 제작기를 영상으로 공유했다. 두 손을 가슴에 포갠 흰색 동상으로, 눈을 감은 채 평온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대만 금보산(진바오산) 추모공원에서 서희원 1주기를 맞아 제막식을 진행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을 떠나보낸 뒤 체중 10㎏ 이상 빠져 수척한 모습이었다. 조각상이 공개되자, 고인 어머니는 오열했다. 여동생인 배우 서희제, 클론 강원래,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도 눈물을 쏟았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가족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및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구준엽은 2022년 2월 재혼한 지 3년 만이다. 두 사람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했으며, 23년 만에 재회해 부부가 됐다.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 1남1녀를 뒀다. 10년 만인 2021년 11월 이혼했다. 구준엽은 초혼이었다. 당시 구준엽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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