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포함한 새 축구 규칙 FIFA U-20 월드컵서 적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23일 05시 30분


전 축구대표팀 장현수 선수의 핸드볼 반칙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 축구대표팀 장현수 선수의 핸드볼 반칙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부터 새로운 경기규칙이 적용된다. 최근 FIFA가 발표한 새 규정은 6월 1일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다만 24일(한국시간) 개막할 U-20 월드컵은 첫 경기부터 새 규칙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핸드볼 파울이다. 결과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내용이다. 이전까지는 고의적이지 않거나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의 핸드볼 파울은 지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부터는 골 장면과 관련된 모든 장면에서 우연일지라도 볼이 팔에 맞으면 핸드볼 파울이 부과된다. 수비수들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 다른 한 가지는 프리킥 상황에서다. 이전까지는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 바로 앞이나 옆에 공격수가 위치해 상대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수비수 3명 이상이 벽을 이뤘다면 공격수는 수비벽에서 1m 이상 떨어져야 한다. 자리다툼으로 인해 시간이 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룰 변경이다.

이 밖에도 볼이 심판에게 맞는 경우 이전까지는 심판을 무생물로 간주해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심판을 맞은 볼을 잡아 결정적인 공격 전개로 연결하거나, 심판을 맞은 볼이 골인이 되는 경우 드롭 볼을 시행한다.

교체가 되는 선수는 가까운 쪽 터치라인 또한 골라인 밖으로 나가 교체로 인해 허비되는 시간을 줄인다. 감독과 코치를 비롯해 벤치에 앉은 임원이 불법행위를 할 경우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보이며 처벌한다. 이전까지는 경고나 퇴장을 구두로만 전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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