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U-20 월드컵 뛴다…23일 정정용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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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8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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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의 FIFA U-20 월드컵 참가가 사실상 확정됐다. © News1
발렌시아 이강인의 FIFA U-20 월드컵 참가가 사실상 확정됐다. © News1
발렌시아 이강인(18)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참가가 사실상 확정됐다. 오는 22일부터 소집되는 U-20 대표팀의 국내훈련부터 함께 한다.

최종명단이 공개되는 것은 5월1일이지만, 차출과 관련해 이미 발렌시아와 대한축구협회의 조율은 마친 상태라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본선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후 “이강인이 U-20 대표팀의 국내 소집훈련에 함께 한다”고 전했다. 오는 5월23일부터 폴란드에서 펼쳐지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정정용호는 오는 22일부터 파주NFC에서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이강인은 하루 뒤인 23일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인의 U-20 월드컵 참가 여부는 최근 축구계의 큰 관심사였다. 이미 또래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기량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강인이라 정정용 감독의 선택을 받을 확률은 큰 상황이다. 다만 연령별 대회라 소속 구단의 의무 차출 규정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발렌시아가 ‘No’를 외치면 억지로 데려올 수 없는 대회다.

때문에 정정용 감독도 이미 수차례 “(이강인 차출을 위해)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데려오고 싶다”는 간절한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축구협회 차원에서 꽤 전부터 조율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원만히 해결된 모양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소집훈련부터 합류하게 됐으니 (차출문제가)매듭지어졌다고 봐도 된다”고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15일,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엄원상(광주) 등 K리그 소속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22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대표팀은 22일 파주NFC에 소집해 5월3일까지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 이 인원에서 이강인이 추가, 23명이 훈련하게 된다.

국내 소집기간 동안 대표팀은 FC서울 2군, 수원삼성 2군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5월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의 그니에비노로 전지훈련을 나선다. 정정용호는 전지훈련 기간 뉴질랜드, 에콰도르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19일, 조별예선 첫 경기 장소인 비엘스코 비아와에 들어갈 계획이다. 요컨대,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라고 봐도 무방하다.

협회 관계자는 “최종 엔트리 21명은 한국을 떠나기 전 5월 초 발표로 계획 중”이라고 말한 뒤 “국내 훈련을 진행한 23명을 포함해 유럽에서 뛰는 일부 선수(예, 바이에른 뮌헨 소속 정우영)를 포함해서 21명을 추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이강인의 참가는 확정적이다.

F조에 속한 대표팀은 5월26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29일), 아르헨티나(6월1일)를 상대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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