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백승호-이진현, 새 팀 적응시간 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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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팀 유망주들 제외 “특성 잘 알아 언제든 뽑을 준비”

신태용 감독과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유망주들에게 국가대표팀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신 감독은 러시아, 모로코와의 유럽 방문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에 이승우(19·베로나)와 20세 동갑내기 백승호(히로나 2군), 이진현(오스트리아 빈)을 소집하지 않았다. 이번 대표팀은 K리그 선수 없이 해외파로 구성됐기 때문에 세 선수의 ‘깜짝 발탁’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세 선수는 아직 어리고 팀을 옮긴 지 얼마 안 됐다. 새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선수 모두 지난달 현 소속팀에 입단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세 선수가 빠르게 성장한다면 대표팀에 뽑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세 선수와 함께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각자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인 만큼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뽑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우는 24일 열린 라치오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에서 성인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26분 교체 출전한 그는 동료들과 적극적인 2 대 1 패스 플레이를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승우는 “세리에A에 데뷔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신태용#축구 대표팀#이승우#백승호#이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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