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환 단장이 이끄는 김천시청은 5일 전남 강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삼성전기를 3-2로 꺾고 2013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김천시청은 첫 번째 단식을 패했지만 두 번째 단식에서 간판스타 손완호가 이긴 뒤 복식 고성현-신백철 조와 마지막 단식 엄지관이 승리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자 일반부에서 MG새마을금고는 이장미와 성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를 3-1로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체대는 여자 대학부 결승에서 인천대를 3-1로 제압하고 대회 5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한국체대 2학년 박민정은 이번 대회 단식과 복식을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김연자 한국체대 교수는 “박민정은 힘이 있고 다양한 스트로크를 모두 소화하는 재주는 지녔다”고 칭찬했다.
한편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결혼 후 미국에서 살고 있는 방수현이 이날 대회장을 찾아 14년 만에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후배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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