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권아솔 “송가연, 목적 위해 사람 매도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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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1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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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아솔 SNS
사진=권아솔 SNS
송가연이 11일 공개된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정문홍 대표가 다짜고짜 전화로 ‘걔랑 잤냐?’고 묻고, ‘잤는지 안 잤는지 말 안 하면 시합 못 뛰게 한다’고 해서 겁이 났다”고 밝힌 가운데,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의 송가연 비판글도 관심 받고 있다.

권아솔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상민 로드FC 부대표, 송가연 사태 입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송가연을 겨냥 “목적을 위해 사람을 그렇게까지 이용하고 매도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박상민 부대표는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36 계체량’에서 정문홍 대표에 대해 “정문홍이라는 친구를 알게 돼 로드FC 부대표를 맡았다. 같이 뜻을 함께하고 일을 해보니 나보다 10살이 어린데도 어떨 때는 형 같고 정신이 맑은 친구”라면서 “나는 항상 정문홍을 혼낸다. 그런(성적인) 말들을 내뱉었다면 내가 뛰쳐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가연에 대해선 “송가연을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처음 봤을 때를 기억한다. 순박한 아이였다. 열의도 대단해서 좋게 봤다. 송가연이 딸 나이 뻘이라 참 좋아했다. 우리 딸들에게도 친언니처럼 대하라고 했을 정도로 예뻐했다”면서도 “왜 없는 사실을 던져서 ‘아니면 말고’로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물론 이 인터뷰가 나가면 날 욕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오죽하면 와이프에게 허락까지 받으며 인터뷰를 하는 것”이라면서 “‘정문홍이 진실이 아닌 걸로 힘들어하는데 도와줘야하지 않냐’고 하자 와이프도 도와주라고 하더라. 그만큼 진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가연과 인터뷰를 진행한 남성 잡지 맥심(MAXIM)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문홍 대표가 다짜고짜 전화로 ‘걔랑 잤냐?’고 묻고, ‘잤는지 안 잤는지 말 안 하면 시합 못 뛰게 한다’고 해서 겁이 났다고 송가연은 말했다”고 밝혔다.

송가연은 “그래서 경위를 말씀드리는데, 또 잤냐고 묻더라”면서 “성관계를 했는지가 중요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가연은 “왜 그걸 말씀드려야하나 싶었지만 시합을 못 뛸까봐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드FC 측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잤냐고 물어본 거라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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