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혐의’ 김상현 “일부 내용 오해 있다”

  • 동아일보

KBO 상벌위 비공개 간담회서 소명… KBO “법원 판단 나온 뒤 징계”
kt 선수단, 팬들에 사과문 발표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프로야구 선수 김상현(36·kt)이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소명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현은 30여 분간 자신의 입장을 말했다. 김상현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법률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일단 김상현에 대한 상벌위원회 개최를 연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KBO는 징계 여부와 상관없이 김상현을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했다.

한편 주장 박경수를 비롯한 kt 선수단은 이날 수원 넥센전에 앞서 사과문을 냈다. 이들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팬들과 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너무 큰 상처와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면서 “한 팀에서 생활하는 동료이자 선후배로서 올바른 길로 동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선수단 전체가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공연음란#김상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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