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1타당 수입 234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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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닷컴 분석… 역대 8위 해당… 박인비 48만원, 이보미는 31만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조던 스피스(22·미국)는 샷을 한 번 할 때마다 200만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18일 세계랭킹 1위 스피스를 포함한 역대 선수들의 스트로크당 수입을 분석해 발표했다. 2015시즌 스피스는 1203만465달러(약 142억26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골프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88라운드(6080타)를 소화한 스피스의 한 타당 수입은 약 1979달러(약 234만 원)로 역대 8위였다.

역대 1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로 2006시즌에 한 타당 3315달러(약 392만 원)를 벌어들였다. 우즈는 2007년에는 3037달러(약 359만 원)를, 2009년에는 2757달러(326만 원)를 각각 기록했다. 골프닷컴은 “우즈는 10년 이상 세계 최고 선수로 활약하며 많은 상금을 받은 데다 스피스에 비해 연간 라운드 수(60∼70라운드)가 많지 않아 타당 수입도 많았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여자 선수들의 2015시즌 한 타당 수입은 어떨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63만11달러(약 31억 원·2위)의 상금을 받은 ‘골프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총 6525타를 쳐 타당 403달러(약 48만 원)를 벌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2억 엔을 돌파하며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27)는 총 2억3049만7057엔(약 22억 원·7335타)의 상금으로 타당 수입은 3만1424엔(약 31만 원)이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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