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버티겠어? 김자영 김하늘 박인비 최나연… 한일 女골프 대항전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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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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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프로골프 차세대 대표 주자로 떠오른 김자영(넵스)이 5월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페어웨이우드샷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한국 여자 프로골프 차세대 대표 주자로 떠오른 김자영(넵스)이 5월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페어웨이우드샷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은 김하늘(24·비씨카드)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박인비(24)가 상금왕에 올랐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 랭킹 1위는 전미정(30·진로저팬)의 차지였다.

풍성하게 한 해를 보낸 한국 낭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2월 1∼2일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그 무대다. 총상금 8억 원이 걸린 이 대회에는 한미일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한국 낭자 13명이 출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의 압승이 예상된다. 올해 일본 투어 상금 랭킹 5걸 가운데 3명이 한국 선수였다. 전미정이 선두, 이보미가 2위, 안선주가 4위였다. 이 중 전미정, 이보미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손목 부상으로 불참한 안선주 대신에 역시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는 이지희(33)가 출전한다.

여기에 올해 LPGA 상금왕에 오른 박인비를 비롯해 US오픈 챔피언 최나연(25·SK텔레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신지애(24·미래에셋), 투어 신인왕 유소연(22·한화) 등이 대거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23)과 한희원(34·이상 KB금융그룹)까지 LPGA투어에서 뛴 6명이 출전한다.

한국 투어에서 뛴 선수 중에서는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김하늘을 비롯해 김자영 양수진(이상 21·이상 넵스),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출전한다.

일본 선수단은 이름값이 다소 떨어진다. LPGA투어에서 뛰는 미야자토 아이와 미야자토 미카가 불참해 13명 전원이 JLPGA 출신 선수로 채워졌다. 하지만 한국 킬러로 유명한 요코미네 사쿠라 등이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는 포섬(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이 치는 방식)과 포볼(2인 1조로 각자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방식으로, 2라운드는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 2무 3패로 앞서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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