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몸값 164억원 이상” 美 스포츠전문 웹진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일 03시 00분


포스팅 참가서 2일 제출

미국에서 ‘괴물 투수’ 류현진(25·한화·사진)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1일 류현진의 포스팅(비공개 입찰) 금액을 1500만 달러(약 164억 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2, 3선발급으로 평가될 경우 500만∼1000만 달러(약 54억∼109억 원)를 받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액수다.

블리처리포트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발표한 스카우팅 리포트에 주목했다. 당시 스카우팅 리포트는 류현진에 대해 “아직 22세에 불과하지만 베테랑처럼 공을 던진다. 미국에 있었다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혔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당시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유망주 1∼7위 가운데 5명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1위에 올랐던 다르빗슈 유(26·텍사스)의 포스팅 금액은 5170만 달러(약 564억 원)에 달했다. 2위 아롤디스 채프먼(24·신시내티)도 6년 3025만 달러(약 330억 원)에 계약했다. 류현진은 5위였다. 블리처리포트는 ‘왼손 투수’라는 강점이 있는 류현진이 내년 시즌 팀의 3∼5 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포스팅 시스템 참가 신청서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동안 30개 구단에 이를 공시하고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은 비공개로 응찰액을 제출한다.

[채널A 영상] 김응용 감독 “류현진, 메이저리그 보낼 수 없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류현진#메이저리그#포스팅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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