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막판 뒤집기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2일 03시 00분


PGA 투어챔피언십 1R… 4언더로 로즈와 공동선두
맞대결 매킬로이는 1언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막판 뒤집기를 향한 대반격에 돌입했다.

우즈는 21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약 89억4800만 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저스틴 로즈(영국)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동반 플레이를 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우즈에게 3타 뒤진 공동 12위(1언더파 69타).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에 평균 퍼트 수 1.6개를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샷을 선보였다. 매킬로이는 페어웨이 안착률 50%에 평균 퍼트 수 1.7개로 우즈에게 밀렸다.

우즈는 정규투어에서 3승을 올렸지만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사이 매킬로이는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2500점을 얻어 우즈(2위·2250점)를 제치고 페덱스컵 랭킹 선두를 질주했다. 만약 우즈가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500점을 획득하면 2009년 이후 3년 만에 페덱스컵(플레이오프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다. 또 1000만 달러(약 111억8500만 원)에 이르는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 보너스도 챙기게 된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PGA#투어챔피언십#타이거 우즈#저스틴 로즈#로리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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